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이) 되고 싶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
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들을 보내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 희망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방향, 비전에 대해서
구체화(직접 경험하거나 느낄 수 있도록 일정한 형태를 갖추게 함)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너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니?’라는 질문을 받고 나서야
자신의 꿈에 대해서 생각하기도 한다.
즉흥적(그자리에서 바로 기분에 따라)으로 생각해낸 희망, 비전, 꿈들은
그만큼 휘발성(보통 온도에서 기체가 되어 날아가는 성질)의 바램으로서
며칠이 지나면 언제 내가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조차 잊을 수도 있다.
너희가 바라는 삶은 대체 어떤 삶이니?
너희가 살아가며 이루고자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이니?
그 꿈은 과연 너희에게 어느만큼 소중하니?
목적지 없이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럽지만,
떠난다는 생각만으로 들떠있었다.
‘어디로 가야 이 황금같은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모르겠고, 일단 어디든지 가자!’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봤지만
그 곳들을 가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만족감을 얻지 못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주말의 끝이 다가왔지만,
도로를 헤매이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위의 이야기에서
‘목적지’는 너희의 꿈, 희망, 비전
‘차로 떠나는 여행’은 너희가 살고 있는 삶
‘주말’은 너희에게 주어진 시간, 인생
이라고 생각해보자.
가야할 곳을 모른채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아빠는 사랑하는 너희들이
‘주말'(인생)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목적지'(꿈, 희망, 비전, 목표)를 정하고,
계획있는 ‘여행'(삶)을 가기를 바란다.
너희가 꿈, 희망, 비전,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리라 믿어.
매일 하루에 10분, 잠들기 전 딱 10분만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미 갖고 있던 꿈과는 다른 것이 생겼다면
메모를 해놓고 잠에 들자.
그리고
머리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눈에 보이게 만들어야 한단다.
생각만 할 때는 뇌는 어떠한 변명이든 만들어내서 너희를 쉽게 포기하게 만들거야.
하지만 너희의 간절한 꿈이 눈에 자꾸 보이면, 뇌는 상상하며 그 꿈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것이 아빠와 함께 비전보드를 만들어 본 이유란다.
너희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반복되는 삶으로 인해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그리고
꿈을 이루어낸 자신의 모습을 매일 매일 상상하며
너희의 뇌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놓은 비전보드를 보며,
그 꿈을 다 이루어낸 자신의 모습을 계속 상상해봐.
그리고 그 꿈들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위한 숙제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그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언젠가는 그 비전보드의 사진들이
너희의 모습이 되기를 바라며…
*루시의 비전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