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먼 훗날을 위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아빠는 이 이야기가 비단 직장이나 일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원리를 미리 이해하고,
우리 주위를 둘러싼 환경을 돌아보면서
하나씩 적용해나가다 보면
분명 큰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반복의 연속이란다.
그것이 일이든, 학업이든, 집에서의 허드렛일이든 마찬가지야.
보통의 사람들은 반복되는 환경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그것이 싫지만 당연한 것으로 믿기 시작한단다.
설령 그것이 비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 아닐지언정
‘귀찮아.’
‘하기 싫다.’
‘꼭 이렇게 해야하나?’
라고 불평만 늘어 놓는단다.
너희 역시
반복되는 어떤 것에 대해 저런 감정을 느끼게 될거야.
그때는 너희의 생각이 불평에서 멈추면 안된다.
너희는
‘보다 나은 방법은 무엇인가?’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러한 생각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고민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공부해야 한단다.
그 답답한 반복을 위한 해결의 실마리는
책에서, 혹은 숙련된 누군가의 모습에서, 그리고 정보가 차고 넘치는 인터넷에서
배울 수 있어. 그것을 찾고 배워야 한다.
누군가는 비슷한 일을 고민했고, 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방법을 시스템(체계)화 하면 더욱 좋다.
한번의 배움이 너희의 삶을 효율적이고 편하게 해줄 것이야.
그리고 남는 시간은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렴.
이런 식으로 주어진 상황들을 개선하도록 항상 고민해야한다.
해오던 일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멈춰있는 사람의 8시간과
의지가 있고 개선을 추진해가는 사람의 8시간은
질적으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그 시간이 쌓여가다 보면
경쟁 사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있어
아주 강한 무기를 지니는 것과 같아.
처음의 고민과 개선의 시간은 길고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 결실은 너희를 편하게 해줄거야.
수년전,
어느날 직장 부하가 매월 말에 같은 일을 하면서,
아주 비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단다.
심지어 혼자가 아니라 여러명이서 그러고 있었지.
아빠는 그 날 업무를 마감하고
사무실에 남아서 컴퓨터와 씨름을 했단다.
그들이 고민한 것, 반복하는 간단한 작업들(양은 많았다.),
그리고 중간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음날 부하에게 체계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앞으로 업무에 그것을 사용하여 시간을 아깝게 쓰지 않도록 지시했어.
그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니까.
아빠가 대단한 컴퓨터 능력을 갖춘 사람은 아니야.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디자인하고,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뒤져가며 지식의 조각들을 모아,
내 상황에 맞게 조정해가며 실수를 거쳐, 체계화 시킨 것 뿐이란다.
그들은 할 수 없는 능력을 아빠가 갖추고 있었던걸까?
아니, 그들은 단지 불평과 불만에서 생각이 멈춰있었을 뿐이라고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다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필요해.
이렇게 생각을 바꾸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걸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이
인간이 더욱 편하게 살 수 있게 만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
그리고 그렇게 개선해 온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점도…
주변 삶에서도 적용해보렴.
‘이렇게 하면 더 편하게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의심 하나로 많은게 바뀔 수 있단다.
이제는 세상을 다르게 보자.
우리가 쉽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놓치고 있는
비효율적인 모든 것들을 발견하자.
그리고
내가 제일 먼저 발견했다는 기쁨과,
바꿔나가기 위한 배움으로 얻는 스스로의 성장을 즐기며,
개선해나가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