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으로 과거의 자신에게 미래를 알려주는 비프, 비프는 부자가 된다. – (영화) 백 투 더 퓨쳐 2편
다가올 미래에
어떤 분야의 사업이 잘될지,
어떤 기업이 많은 이익을 만들어낼지,
어떤 동네의 땅이 가치가 올라갈지,
언제 세계 혹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호황기(경기가 좋은 시기)를 맞을지,
반대로 언제 불황기가 찾아올지를
알고 투자 혹은 사업을 한다면 100% 돈을 벌 수 있겠지.
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렇게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아빠가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이따금
LG 사이언스홀(당시 여의도의 LG트윈타워에 있던 무료 과학 체험관)에 가곤 했었다.
오래된 일이기에 내용들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머리에 지워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화면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는 장면’이었어.
당시에는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일이기에
아빠는 저게 가능할까? 저런 미래가 올까?라는 생각을 하며,
친구들과 언제쯤 저런 날이 올지 내기도 했었지.
시간이 지난 지금의 시대에서는
영상 통화 기술은 아주 당연히 누리고 있는 기술이 되었어.
친구들과 했던 내기의 결과는 누가 이겼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누구도 그 시점을 정확히 맞추진 못했다는거야.
우리는 세계가 나아가는 큰 흐름과 그 방향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인들의 의견이 담긴 수많은 책을 통해 어렴풋이 짐작은 할 수 있겠지.
다만 그들의 의견들이 서로가 항상 같지는 않으며,
누구도 정확하게 시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을거야.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서 사람들은 예측하기를 좋아하고,
성공한 투자가가 마치 위대한 예언가라도 되는 것 처럼
가까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미리 알려주기를 바라고 있단다.
정확한 시점을 잡아 투자(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말이지.
하지만
시간여행이 가능해지지 않는한,
그 누구도 미래의 일을 100% 확신하며 예측할 수는 없단다.
그렇기에 오늘 너희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미래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알지 못하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라는 것이야.
지금은 어떤 종목의 주식을 사야하는지?
지금은 어디의 부동산(땅, 건물 등)을 사야하는지?
지금은 어떤 사업을 해야하는지?
예측하려하지 말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가능한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거야.
지난 시간 얘기했던 마음의 준비와 통하는 얘기라고 보면 된단다.
이쯤되면 ‘그렇다면 대체 그 안전장치는 어떤건데요?’라고 물을 것 같구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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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도 넘게 이어져 온 유대인들의 삶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에서는
모든 이로 하여금 자신의 돈을 세 부분으로 나누게 하되,
1/3은 토지에, 1/3은 사업에, 나머지 1/3은 예비로 남겨두어라.
(역사적으로 유대인들 만큼 돈에 밝은 사람들은 없단다.)

지금 당장의 가치의 오르내림은 예측할 수 없지만,
과거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의 인간 사회를 미루어 볼 때,
너희의 돈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는 자산들에 나누어 투자하라.(분산 투자)
라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을거야.
서로 상관관계가 적은 자산일 수록 더 빛을 바라겠지.
예를 들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을 어설프게 이해한 사람은
자신의 모든 돈을 주식에 몰아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종목을 샀기 때문에
격언을 지키며 원칙에 따라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종목을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주식들의 가치는 곤두박질 쳤다.
이것은 올바른 분산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위기가 정확히 언제 어떻게 올지 예측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돈을 한번에 취할 욕심을 멀리하고,
상승과 하락의 시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잃지 않기 위해 애쓰며 작은 승리를 계속 해나가려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위의 두 격언을 머리과 가슴에 새겨야 한다.
하나의 자산이 곤두박질 쳐도, 다른 자산이 지켜주어
너희의 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계란을 나눠 담아야 한다는 말이야.
나눠 담아야 할 바구니들은
주식, 부동산, 채권, 현금, 금, 원자재 정도가 될 것 같구나.
* 주식 : 특정 회사에 투자한 증거로서, 주식수에 비례하여 회사의 이득을 나누거나 및 회사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 부동산 : 움직여 옮길 수 없는 재산으로 토지나 건물, 수목 등
* 채권 :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돈을 돌려주겠다는 증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위하여 발행
* 원자재 : 공업 생산에 필요한 각종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