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자라온 환경이나, 가지고 있는 생각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다양성은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참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
부모들의 과한 보호로 인해 자신 외에 남을 살피는게 어색한 사람으로 자란건지,
학교에서 배려심을 가르칠 시간에 문제 풀이, 스펙 쌓기에 전념하라고 가르쳐 온 건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 같은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바쁜 사람들인건지,
그 이유를 하나 하나 다 알아갈 수는 없겠지만,
당장 집 앞 마트만 가도 부족한 배려가 느껴질 정도다.
주차 공간이 좁다고 옆 칸에 살짝 넘어가게 주차해서 두 칸을 차지해버리는 사람들,
뒤에 따라 오는 사람이 있음에도 문을 잡아주기는 커녕 갈 길이 바쁜듯 제 몸만 휙 빠져나가는 사람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는 걸 알면서도 ‘문 닫힘’ 버튼을 연신 누르는 사람들,
마트 내 좁은 도로에 차가 계속 다니는 걸 알면서도 문 앞에 주정차 하고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
‘나도 어느 부분에서는 저렇게 이기적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남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사회라면
오히려 세심한 배려심을 갖춘 사람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사회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 맞다.
하지만 삶의 주인공인 자신이 더 빛나기 위해서는 빛나게 해주는 조연들이 필요한거야.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를 희생해가며 남을 도와줘야 한다는 얘기가 절대로 아니야.
자신의 행동이 다른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에 대한 얘기란다.
너희 자신에게는 별 것 아닌 아주 작은 사소한 행동(배려)들에 대한 것이지.
너희가 남들에게 받는 작은 배려를 생각해봐.
기분이 좋아지며, 그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머리에 자리 잡지.
반면 이기적인 사람들에게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 먼저 자리 잡게 되고,
그런 감정은 굉장히 오랫동안 머리에 남게 된다.
배려가 담긴 작은 행동,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지.
사람의 마음은 긍정적인 이미지의 사람들에게 끌리는 법이고,
자연스레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게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희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남기면서,
한편으로는 너희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거야.
사람들이 불편해(어려워) 하는 점이 무엇인지 보는 눈 역시
다른 이들을 살필 줄 아는 세심한 배려로 길러지는 거야.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너희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점을 볼 줄 아는 눈,
이것들이 너희의 꿈을 위한 작은 성공들에 분명 큰 도움이 될거야.
반면교사(反面敎師)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과 실패를 거울삼아 나의 가르침으로 삼는다’
세상엔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배움이 많다는 걸 또다시 느낀다.
바로 ‘따라하지 말아야 할 다양한 나쁜 본보기’를 말하는거야.
너희의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계속 관찰해보렴.
너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배려심 없는 사람들을 보고 배우도록 하자.
‘절대로 저렇게 하면 안되겠구나’라고…